본문 바로가기

하루

030619


병은 커져만 간다


안에서 계속 곪아가고 있었나보다


뭐 하나 풀리지 않는 현실의 벽에 갇혀있던 나는 터져버릴 것만 같다


가시 돋힌 말들은 기폭제와 같아서


운전하다가 차에 치여버리고 싶다던지


눈을 감으면 내일이 없었으면 좋겠다던지


누가 나한테 총을 쐈으면 한다던지


자꾸만 극단적인 생각을 하게되어서


어제는 무서웠다


이러다가 갑자기 돌아버릴 것 같아서